아이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는 이 전 시장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주말 자신처럼 아이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 3학생 4명을 키워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이에 박 전 대표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당연한 검증 얘기를 이런식으로 몰고가서는 안된다며 이것이야 말로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그런 논리대로 얘기하자면 남자로서 군대 안갔다 오면 군 통수권자 될 수 없다는 거냐고 논리 전개될 수 밖에 없지 않냐."
박 전 대표는 또 막연하게 경제를 잘 할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경제가 꼭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내세운 이 전 시장을 견제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정에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장 시절에 있었던 일을 예로 들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정인을 염두해 두고 이야기한 것으로 비쳐졌다면 대단히 미안하다며 박 전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당내 두 유력 후보의 감정싸움. 당내에서 경선 과열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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