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의 새해 첫날 덕담을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교동 자택에서 새해 인사를 온 이병완 비서실장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병완 비서실장에게 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수고를 해서 마무리를 잘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대중 전 대통령
-"금년 6자회담이 과거보다 더 나을 것이다. 대통령께서 남북관계에서 수고를 해서 퇴임 전에 한 단계 앞서가는 합의를 남기는 것이 중요한 업적이 될 것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만큼 클린턴 정권하듯이 북한과 직접 대화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대중 전 대통령
-"부시 대통령이 임기말을 맞아 북핵 문제 하나라도 제대로 했다는 얘기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도 뭔가 하려고 할 것으로 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이병완 실장의 새해 인사를 받고 시종일관 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삼 전 대통령
-"올 1년은 선거 이야기로 묻힐 것이고 빨리 지나갈 것입니다.관심도 그쪽으로 가버리고 화제도 다 대선일 것입니다."
인터뷰 : 이병완 비서실장
-"정신 바짝 차려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정호 시민사회수석의 인사를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남은 1년 동안 잘 마무리해서 퇴임 후 국민으로부터 환영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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