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9일 함북지역에서 핵실험을 했으며 대기분석 결과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측이 우리 정보 당국자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실시했는지와 그 규모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는 데는 2~3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정보 당국자는 미국측이 동해 상공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사실상 인정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 뒤 일본 오키나와현 공군기지에서 정찰기를 출동시켜 정밀 정찰해온 결과 동해상공에 떠다니는 방사능 물질을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방사능 물질 탐지 방식이나 정확한 방사능 검출량은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출된 방사능 물질을 정밀 분석하는데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번 핵
실
한편 우리 정부도 동해상의 대기와 동해 바닷물에서 미세한 방사능량을 추출해 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핵실험으로 판단할 만한 수준의 방사능 물질은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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