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정상회담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를 떠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환송 나온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자 나중에 보자. 아이고 수고했다. 고생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아 그래. 고생했다. 열심히 해."
청와대 직원들도 환호와 함께 떠나는 이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 인터뷰 : 청와대 직원
- "이명박, 이명박, 이명박, 이명박"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싸인 좀 해주세요.) 아 그래? 이거 마지막이다. (그래서 일부러…)"
이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 논현동 사저로 이동해 현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저는 위대한 국민을 위해서 일한 대통령으로서 저는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마지막 정상회담에 나서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일시적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저에 핫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안보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