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시간 후면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24일) 자정이면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고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잠시 후 자정 보신각에는 33번의 종이 울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입니다.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법적인 권한은 17대 이명박 대통령에서 18대 박근혜 대통령으로 넘어갑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즉시 삼성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핫라인을 통해 군 대비태세를 보고합니다.
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도 그 시각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상황실에서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안보상황을 인계받습니다.
박 당선인은 내일(25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5년간의 국정 운영 철학을 국민에게 밝힙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지난 18일)
- "국정과제 하나하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국민이 행복한 새 시대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에 앞서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부가 잘한 것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과감하게 쇄신하고 개혁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논평을 통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약속을 지키고 사회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박 당선인에게 주문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박 당선인은 모레(26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총리 임명을 시작으로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