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병역 면제 등과 관련한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병역면제 사유인 '만성 담마진'은 어떤 피부병일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에 임명된 6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군 면제 판정을 받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
병역 면제 이유인 '만성 담마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인터뷰 : 서성준 / 중앙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 "해당 부위가 부풀어오르면 가렵고요. 심하면 피부 발진뿐 아니라 기관지에도 부종이 일어나기 때문에 호흡도 곤란합니다. 만성 담마진의 경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황 법무장관 후보자가 병무청 검사규칙에 따라 면제를 받았으며 현행기준으로 봐도 4급이나 5급에 해당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공안 검사'로 불리는 황 후보자의 정체성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황 후보자는 책 인사말에 "5.16은 군사쿠데타혁명"이라고 표현했고, "국가보안법은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필요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논문 통과 시한 5년을 넘긴 황 후보자의 석사 논문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황 후보자 측은 "성균관대 학칙에 따라 종합시험과 외국어시험에 합격해 논문 제출 자격을 얻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야는 총리 청문회를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열고, 외교·국방 장관 청문회는 다음 주 후반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박준영·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