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의 갑작스런 포격으로 민간인과 군인이 사망한 연평도 도발.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이와는 반대로 알고 있다는 사실이 현지 육성 증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주민들은 정반대로 알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주민 / (지난달 30일)
-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 어떻게 나와) 거기서(남한) 그쪽에서 먼저 한 걸로 나오지."
▶ 인터뷰(☎) : 북한 주민 / (지난달 30일)
- "(너도 그렇게 생각하니)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내뿐만 아니라 다 그렇게 생각하지."
이번 연평도 도발은 남측이 일으킨 것이라고 보도됐고 북한 주민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육성 증언.
민간대북방송 4개사가 현지 주민과의 전화 통화를 시도해 드러난 것입니다.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는 도발 당시 전기가 끊겨 북한 주민들은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 군의 대응사격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지만, 북한 주민들은 북측의 피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철저히 통제된 북한 주민들의 실상입니다.
이번 연평도 도발로 통제 수위는 더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통제로 북한 주민들은 시장인 이른바 장마당에도 나가지 못해 불만이 많은 실정입니다.
여기에 후계자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도발했다는 보도는 없지만, 후계 구축을 위한 도발이었다는 소문이 돌아, 지도층에 대한 불만이 심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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