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국지 도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전수칙 수정을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예산을 늘려서라도 서해 5도의 우리 군 전력을 신속하게 보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시간이 넘게 이어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가장 먼저 교전수칙 수정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지도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전수칙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서해 5도의 군 전력 강화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해 5도의 우리 군 전력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선 반영해서라도 전력을 신속하게 보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의 주민 대피 대책과 방호시설을 점검하고 조속히 보완해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두 해병대원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두 사람의 장례 절차와 부상 군인과 민간인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외교, 안보, 경제 부처 장관과 관련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하는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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