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인도적 대북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정부 부처는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관계 장관 간담회를 열고 사태 수습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총리를 비롯한 전 내각은 일치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단호히 대응하고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연평도의 전기와 통신 등 복구 작업에 힘쓰고 추가 도발에 대비해 군사 대응 조치까지도 주문했습니다.
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 합동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에 대한 단호한 조처도 내려졌습니다.
통일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에도 지속했던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반출 대기 중인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해서도 반출을 중단하도록 각 단체에 개별통보했습니다. 이 물량은 8개 단체 27억 원 상당이 되겠습니다."
수해지역인 신의주에 전달하기로 했던 시멘트와 6억 원 상당의 의약품 지원 중단도 감행하는 초강경조처입니다.
통일부는 앞으로의 지원 방침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영유아를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마저도 중단하는 거라 북한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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