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 질서를 이끄는 나라로 도약하게 됐다며, 모든 국민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MBN DMB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상임이사회격인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은 큰 변화라며, 지구촌 발전의 역사적 소명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세계 경제를 좌우할 의제들을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막중한 의무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다루게 될 환율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 등 핵심 의제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환율과 국제금융기구 개혁 의제가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극적으로 합의된 것은 해외에서도 역사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새롭게 내놓은 개발 의제는 개발도상국에 성장 기반을 마련해 공정한 지구촌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개도국 경제는 매우 역동적이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성장은 세계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많은 저개발 국가들이 크게 환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합의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고, 남은 의제에 합의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0조 원으로 예상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효과보다 국민적 긍지와 국가적 자부심이 더 큰 이익이라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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