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오 특임장관의 소통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회동을 하는 등 야당과의 접촉도 늘리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이번에는 야당과의 소통입니다.
이재오 장관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왜 오늘은 90도 인사 안 해요? 청문회 끝나고 이렇게 바뀌면 안 되죠."
▶ 인터뷰 : 이재오 / 특임장관
- "만날 만나는 사람하고 90도 해요? 집에 가서 부인하고 악수하는 것 봤어요?"
이번 회동에서 이 장관은 국무총리 임명에 야당이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도 합리적으로 판단해 도울 것은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장관의 소통 행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취임 직후, 여야 지도부와 전직 대통령을 만나면서 정치권과의 소통을 넓혔습니다.
총리급 행보도 눈에 띕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만나 경제현안을 청취하고, 양대 노총을 방문해 노동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또, 종교계와도 접촉을 넓혀가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 장관은 오는 28일에는 친박계 의원모임인 '여의포럼'과 회동할 예정으로, 계파를 넘는 소통 행보에 나섭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행보 때문에 대권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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