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케팅 전문기업 위드컬처(대표 이경선)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손잡았습니다.
이을 위해 위드컬처는 지난 14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LG트윈스와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생명지킴데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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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 LG트윈스 생명지킴데이 행사장 모습 |
야구장을 방문한 야구팬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가족, 친구,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된 '생명지킴데이' 행사는 올해로 3회차입니다.
경기 시작 전 야외 행사장에서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이벤트, LG트윈스 선수들의 자살예방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됐습니다.
LG트윈스 선수 사인볼과 치킨 상품권이 걸린 이벤트에는 500명 이상의 야구팬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습니다.
또 LG트윈스 선수들은 '생명지킴데이'를 맞아 '마음구조 109'가 적힌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 후 경기를 뛰기도 했습니다.
'생명지킴데이'를 맞아 시구자로는 개그맨 김기리가 맡았는데, 김 씨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연예인 게이트키퍼로도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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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지킴데이 시구를 맡은 개그맨 김기리 |
행사에 앞서 김기리는 "평소 응원하던 LG트윈스에 시구자로 참여해 뜻깊다"라며 "자살 유족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H-STAGE에서는 ‘같이 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같생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발족 4년 차에 접어든 같생 서포터즈 4기에는 전국 대학생 총 75명(18개 팀)이 선발돼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확산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발대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 역시 같생 서포터즈의 자살 예방을 위한 온 ·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손잡은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살 사망률은 10만 명당 27.3명에 달한다며, OECD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올 한 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보건복지부와 함께 온 ·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