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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에서의 RNA 편집 / 사진=연합뉴스 |
우리나라와 영국의 공동 연구진이 파킨슨병 발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리보핵산(RNA) 편집 효소를 발견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뇌인지과학과 최민이 교수팀과 영국 UCL대 국립신경전문병원 연구소·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연구팀이 공동으로 RNA 편집 효소인 '에이다원'(ADAR1)이 파킨슨병의 병리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킨슨병은 1817년 영국 의사였던 제임스 파킨슨이 처음 발견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 속 알파 시누클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되며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신경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로부터 유도한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다 자란 체세포를 분화 능력을 가진 초기 상태로 되돌린 줄기세포)를 이용해, 면역세포인 교세포(astrocyte)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알파 시누클린 응집체를 처리한 뒤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을 세포·분자 수준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알파 시누클린 응집체의 초기적 병리 형태인 알파 시누클린 단량체가 교세포 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보핵산(RNA) 편집이 면역 반응 조절에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최민이 교수는 "기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11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습니다.
[강윤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orteyoung06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