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만날 수 있는데 너 만나는 것"
누리꾼들 "교사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 지적
↑ 사진 = 픽사베이 |
한 남성이 소개팅을 통해 만난 초등학교 교사와의 교제를 크게 후회한다며 "다시는 교사 안 만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27일 온라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초등 교사랑 사귀면서 느낀 점'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7급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며 "배우자가 초등교사면 미래를 약속하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소개받아 사귀었는데 후회막심"이라며 초등 교사와의 교제 경험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말하는 거 재미도 없고, 조건을 너무 따진다"며 초등 교사였던 전 연인이 A 씨에게 '난 의사 만날 수 있는데, 너랑 만나는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전 연인이 나온 교대를 언급하며 "그렇게 좋은 학교인가. 그냥 다른 교대랑 비슷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자꾸 나를 깎아내리나 싶었다. 오늘 헤어지고 글 쓴다"며 "다시는 교사 안 만날 듯"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직업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A 씨가 초등 교사 전체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교사라서 안 맞는 게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A 씨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자기 급이 더 높다고 생각하니까 저러는 거 아닐까", "직업은 참 좋은데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건 맞는 듯"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