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OORAND 자카르타 간담회 현장 |
2017년부터 대한민국 식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식품산업협회의 주도아래 열리고 있는 K-FOORAND 행사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식품기업의 현지 수출과 인증을 위한 현지 정부와의 다양한 정보 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FOORAND는 한국 식품이 세계인의 친구가 되겠다는 ‘KOREA FOOD BRAND’ 의 합성어로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지원을 통해 작년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지역에 있는 롯데마트 4개 지점에 K-FOORAND 특별존을 설치하고 한국인삼공사, CJ, 팔도 등 10개 기업의 76개 제품에 대한 시식행사와 더불어 판촉 사원을 통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6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입니다. 국민의 87%가 이슬람으로 최대 이슬람 국가이자 이슬람 국가만이 가진 종교적 인증인 할랄 시장이 가장 큰 국가입니다. 이번에 참여한 식품기업들은 이미 할랄인증을 받아 활발히 판매를 하고 있지만, 시장 진출이 처음이거나 돼지고기, 도축방법 등 종교적인 이슈 등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할랄 인증과 수입허가에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이고, 진출을 포기하는 기업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시장 역시 한류 문화를 통해 현지인들도 한국 음식에 많은 관심이 있고 매년 5%이상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많은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위해 종교와 문화적 특성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홍보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K-FOORAND 행사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의 힘든 사항을 현지 정부와 공유하고 수입 인증 등의 관련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현지 식약처 식품 약물 조사국장과 산업부 식음료 국장을 초청하여 자카르타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11월 15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한국 측 농림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자카르타 지사에서 관련 임원들이 참석하고, 참여기업의 현지 수입상 대표들이 참가하여 인도네시아 수입 절차와 인증, 할랄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식약처 떼삐우시아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와 처리 기준
참가사 및 수입상 들은 인도네시아의 규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들을 인도네시아 정부 측 관료들과 의견을 나누었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박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