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월요일인 2일은 한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을 전망입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2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8도∼14도, 낮 최고 기온은 17∼26도로 각각 예상됩니다.
서울은 흐리다 오후 들어 구름이 조금 있겠고, 낮 최고 기온은 2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은 23도, 광주는 24도, 대구는 2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전망"이라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리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2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습니다. 당분간 모든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기상청에 따르면 3일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