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변비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약 6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가 발생하는 원인은 소화 불량, 스트레스, 섬유질 및 수분 섭취 부족, 변을 참는 행위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반적인 상황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회의 등의 이유로 변을 참는 경우가 잦은 직장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배변이 3~4일에 한 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하지만, 환자에 따라서 호소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배변 횟수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또한 오랫동안 방치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최대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때문에 변비가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변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잦은 야근으로 찾게 되는 패스트푸드 및 야식으로 인해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홍삼이 혈류를 개선해 변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며 홍삼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개선, 피로 해소, 혈류 개선, 항산화 기능 등의 우수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홍삼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조 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에 달이는 일반적인 방법과 미생물 발효 공법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인 제조 방식의 홍삼은 한국인 10명 중 4명이 효과를 전혀 체험할 수 없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는 한국인 37.5%는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을 흡수하지 못하고 체외 배출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진세노사이드’라 불리는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만 장내 미생물이 없거나 불균형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 한다. 하지만 홍삼을 미생물 발효하면 효삼으로 변해 모든 영양분의 흡수가 가능해진다. 또한 일반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 20배,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발효 홍삼의 우수함이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