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건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자녀 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린이들의 경우 성인 대비 면역력이 낮아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크기를 가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여기에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도 있다. 해변의 모래 지름이 7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미세먼지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가늠할 수 있다.
미세먼지 입자가 작을수록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크다. 크기가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 저하,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피부 질환 등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미세먼지는 질산염(NO3-), 암모늄(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함께 탄소화합물(carbon compounds), 금속(elements)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성분인 BC(black carbon)에 대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세먼지 피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공기청정기 사용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건강식품 섭취는 미세먼지에 의해 떨어진 체내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인삼을 쪄서 말린 식품이다. 인삼은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성분이 농축되고 쓴 맛을 버리게 된다. 이후 표피 색이 붉게 변하면서 홍삼으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홍삼 효능을 갖추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피로 해소 및 면역력 강화, 혈류·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능 등이 있다. 실제로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면역력 강화 효과를 인정받은 건강식품이다.
이렇듯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면역력이 성인 대비 낮은 어린이들의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피해를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홍삼을 구매하는 등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어린이 홍삼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제품 제조 방식과 성분표, 흡수율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은 홍삼을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없는 체질인 것으로 나타났기 대문이다.
홍삼의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이 없는 사람은 이를 흡수하지 못하고 체외로 배출시킨다. 다만 홍삼을 미생물 공법으로 발효하면 모든 영양분의 흡수가 가능해진다. 바로 발효 홍삼인 '효삼'의 이야기다.
이렇게 발효한 효삼은 일반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20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홍삼 제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장과 단맛에만 관심을 갖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