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소한'에 담긴 특별한 의미, '대한이 소한 집에서 얼어 죽는다'
‘소한(小寒)’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집니다. ‘소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大寒)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추운 절기지만, 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합니다.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은 ‘작은 추위’라는 뜻과 달리 1년 중 가장 추운 날이다. 하지만 올해 소한은 강추위가 물러가고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소한(小寒)은 양력 1월 5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됩니다.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제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다 차차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아집니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소한부터 대한까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기술했습니다.
이는 중국 황하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습니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강릉 -1도, 대전 -5도, 대구 -2도, 부산 2도, 목포 -2도, 제주 4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강릉 7도, 대전 4도, 대구 6도, 부산 9도, 목포 4도, 제주 6도 등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