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IT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라이프시맨틱스’는 호흡기질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재택 호흡재활 서비스인 ‘숨튼(프로젝트명)’의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숨튼은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한 호흡재활 프로그램이다. 특히, 호흡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운동훈련을 통해 중증 호흡기질환자에게 동반되는 호흡 곤란 증상이 호전되도록 구성됐다.
숨튼은 ‘운동 과부하 원칙’을 이용해 환자의 운동 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을 쉬거나 멈춰야할 때, 다시 재개해야 할 때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환자의 호흡재활을 6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리포트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과 함께 숨튼의 파일럿 임상(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이프시맨틱스는 숨튼의 의료기기 인증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300여명의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권희 이사는 “호흡기질환자는 숨이 튼튼히 해야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으로 숨튼의 효과를 입증해 국내 현실에 적합한 호흡재활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호흡재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
COPD환자는 운동치료가 중요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운동부족으로 인해 다리 근육이 감소되면 뇌가 이를 숨을 참는 것으로 인식해 병을 키운다고 지적한다. 특히, 약물치료에 기대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매경헬스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