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미꾸라지 진액에 주목하라! 미꾸라지 진액의 놀라운 비밀!
15일 방송 된 MBN '천기누설'에는 미꾸라지 진액의 비밀에 대해 소개 했습니다.
시민들에게 미꾸라지 하면 속담 말고 무엇이 떠오르는지를 물었습니다.
시민들은 "미꾸라지 먹을때 미끌미끌한게 있는데 그걸 제거하고 먹는다."며 "점액은 스트레스 받을 때 나오는거여서 몸에 안좋을 것 같다. 독소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습니다.
미꾸라지에는 끈끈한 진액이 있습니다.
미끌미끌해서 미꾸라지라 불릴 정도로 진액의 인식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가정의학과 박민수 전문의는 "미꾸라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만한 것이 바로 끈적끈적한 진액 성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미꾸라지 진액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 사진=MBN |
박민수 전문의는 "미꾸라지 점액 속 뮤신 성분은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서 위점막이라든지 장점막의 염증이라든지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또다른 연구결과에서는 뮤신성분이 혈관건강을 도와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흔히 마와 연근에 풍부하다고 알려 진 뮤신. 그런데 미꾸라지 진액 속 뮤신은 남다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성낙주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마라던지 그런 것들을 자르게 되면 끈적끈적한 점액질 물질이 생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식물에 있는 점액성분은 콘트로이틴 황산이 없고 미꾸라지의 점액에는 콘드로이틴 황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꾸라지 진액의 영양소인 '콘드로이틴 황산'은 상어 지느러미와 곰발바닥과 같은 보양식으로 알려진 진귀한 식재료에 풍부한 성분입니다.
미꾸라지 진액의 핵심이 바로 이 콘드로이틴 황산입니다.
정세연 한의사는 "콘드로이틴 황산성분은 특히 피부, 혈관, 관절의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암의 신생혈관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들도 발표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합니다.
미꾸라지 진액에는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렉틴'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윤택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렉틴성분은 콩 일부, 버섯에도 포함 돼 있고 특별히 겨우살이라는 물질에 많이 함유 돼 있는데 '렉틴'은 면역세포와 직접 결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암세포를 살해할 수 있는 nk세포의 기능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항체
끈끈하고 불투명한 모양새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미꾸라지 진액은 오히려 혈관과 관절건강, 항암효과까지 있는 건강성분이었던 것입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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