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들이 많이 들은 노래, 20대 "28.9% 나는 달관세대"…'불쌍한 청춘'
↑ 20대 남자들이 많이 들은 노래/사진=MBN |
20대 남자들이 많이 들은 노래가 화제인 가운데 '청년 달관세대'라는 용어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달관세대는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옮긴 말로, 돈벌이나 출세에 관심 없는 20대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달관세대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 했습니다.
이중 85.6%가 달관세대에 '공감했다', 14.4%는 '공감하지 못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상자들이 '달관세대'에 공감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 나도 그럴 것 같다'는 의견이 28.9%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취업이 어려우니 그렇게라도 소비를 줄여 생활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26.7%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달관세대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피하려는 포장일 뿐'이라는 이유가 46.4%, '저렇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은 부모님의 지원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할 것'이
또한 일본에서 탄생한 '사토리(さとり)세대'의 뜻이 우리 말로 어떤 뜻에 가장 가깝게 해석되느냐는 질문에 '절망, 체념'이 47.8%, '사회적 포기'가 35.0%로 부정적 해석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안분지족'(14.8%), '효율적'(2.4%) 같은 긍정적 해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