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수명 백세 시대가 되면서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7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노후에 필요한 돈은 과연 얼마인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가족 소통 전문가 김대현 고수는 "노후 자금의 구체적인 액수를 알고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한다는 자각을 위해 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녀에게 막대한 돈을 쓰다 보니 막상 노후를 보낼 돈이 없는 노년의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후에 자유롭게 사는 데 필요한 돈은 무려 4억6천 2백만 원이라고 합니다.
2014년 기준으로 국민연금공단이 조사한 결과, 최소 생활비로 개인은 월 110만원, 부부는 월 184만원이었다고 합니다.
55세 은퇴한 후 90세 사망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 순수 생활비로만 1인당 최소 4억 6천 2백만 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K생명이 조사한 결과, 은퇴 후 1인당 기초생계비는 최소 150만원이었습니다.
55세 은퇴 후 90세 사망한다는 가정 시, 물가 상승률 3%를 가정해서 1인당 최소 9억 8천 5백 27만 원이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문화 평론가 김갑수 고수는 "자산규모를 계산할 때 우선적으로 집을 넣는다. 하지만 4억 6천 2백만 원은 주택 가치를 제외한 순수 생활비다"라며 현실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