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출자구조, 삼성-제일모직과 합병안 통과 후 ‘승승장구’
순환출자구조, 삼성 지배구조 강화되나
순환출자구조, 순환출자구조, 순환출자구조
순환출자구조, 삼성-제일모직과 합병안 통과 후 ‘승승장구’
순환출자구조 소식에 삼성의 파워가 어디까지 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이 통과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를 강화한 경영승계 과정이 막바지에 도달했다. 새로운 삼성으로의 도약을 위한 계열사 및 사업부 재편에도 보다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9일 재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지배구조와 사업재편을 진행해 온 삼성의 최대 걸림돌이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이 마무리됐다”며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체제 완성과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1일자로 출범할 ‘통합 삼성물산’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자’로 이어지던 삼성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가 ‘통합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단순화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경영권 승계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합병 성사로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4.1%를 보유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3.4%, 이재용 부회장 0.6%의 삼성전자 지분도 보탤 수 있다.
향후 과제는 우선 삼성SDI가 통합 삼성물산에 갖게 될 지분 4.8%를 정리하는 부분이다.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합병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금산분리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통합 삼성물산이 가진 삼성생명 지분 19.3%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2%를 정리하는 것도 남아 있는 과제다. 재계는 삼성이 지주회사 체제나 추가 인수합병(M&A) 등 어떤 방식으로든 경영승계 완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재편도 보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삼성은 △삼성에버랜드에서 웰스토리·건물관리 분사 △삼성SDI와 제일모직 소재부문 합병 △삼성SDS 출범과 상장 △삼성에버랜드 상장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 한화 매각 등을 진행했다. 최근 삼성전기가 주력사업을 제외한 부분 분사를 결정하는 등 ‘JY식 사업재편’도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삼성의 주력산업인 스마트폰과 TV 등은 성장세가 약화된 모습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잘하는 사업 집중화’에 관심이 높다. 업계는 추후 삼성이 기업 간 거래(B2B),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금융 산업에 집중할 것으
이번에 합병 정당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삼성이 사회적 책임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순환출자구조, 삼성 장난아니네” “순환출자구조 삼성 파워 영원하구나” “순환출자구조, 삼성 대박이네” “순환출자구조, 삼성 이건희 이후 후계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