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산책으로 돈을 버는 주부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산책을 하며 집의 일조량 등을 체크한 후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서 부동산 경매 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매달 70만 원의 이자 수익을 버는 이정민 주부의 고수익 비법은 바로 부동산 경매였습니다.
그는 종잣돈 2000만 원으로 빌라 3채를 얻고는 매달 순수익으로 70만 원을 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 담보 대출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경락 잔금 대출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법원 경매나 공매로 낙찰 받은 부동산에 대해 부족한 잔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뜻합니다.
자산 관리 전문가 유진경 씨는 이정민 주부의 수익 방법을 '레버리지'라는 전형적인 성공 케이스라 불렀습니다. 모자란 돈을 빌려서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투자 방법을 의미합니다.
그의 부동산 투자를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빌라 시세는 1억 3천 만 원 이었으나, 부동산 경매로 8800만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시세 차익은 4200만 원이 남았습니다. 두 번째 빌라의 시세는 1억 원, 낙찰가는 7900만 원, 시세 차익은 2100만원이었고, 세 번째 빌라 시세는 1억 원, 낙찰가는 8000만 원, 시세 차익은 2000만원이었습니다.
3억이 넘는 빌라를 830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셈이 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매를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1가구 2주택의 경우,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면 실거래가가 9억 원 이하일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가구 3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는 3주택이어도 중과되지 않고 종합부동산세는 기준 시가 6억 초과할 경우 과세됩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