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고추의 효능에 대해 다뤘습니다.
과거 만성 소화 장애를 겪었던 민미순 씨는 고추를 먹고 나서 "복부의 찬 기운이 사라졌다. 손도 많이 따뜻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소화력이 좋아졌고, 밥도 맛있어졌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매운 고추를 적당히 먹는 것은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종석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위 점막이 손상된 쥐에 캡사이신 성분을 주사했더니 오히려 위 점막이 보호받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추를 적정량 섭취하면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할 수 있고, 또 위산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소화 기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매운맛을 낼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돕고 항염증, 진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편, 풋고추가 홍고추로 익을수록 주요 영양소 함량도 높아집니다. 홍고추는 풋고추보다 비타민Z, 베타카로틴이 20배나 더 들어있고, 비타민C는 1.5배, 식이섬유는 2배, 캡사이신은 2배 정도 들어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