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출산한 여성의 놀라운 능력 4가지가 공개돼 화제입니다.
갓 분만한 산모나 오래전 아이를 낳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다음과 같은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아기가 우는 소리만 들어도 모유가 분비된다
아기의 귀여운 얼굴을 상상하거나 우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산모의 모유 생산이 활성화됩니다. 미국의 소아과의사 디앙 헤스 박사에 따르면 여성은 진화론적으로 아기의 울음소리에 조건 반사하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모유 분비 촉진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낳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2. 냄새만으로 자신의 아기를 찾아낸다
이스라엘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산모의 90%는 아기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아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학술지 '심리학프론티어(Frontiers of Psychology)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신생아의 냄새는 산모의 뇌에 있는 쾌락중추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기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을 돕기 위해 아기의 냄새, 피부 감촉, 목소리 등에 과민 반응하도록 시스템화 돼있다는 것입니다.
3. 뇌 세포가 원래보다 커진다
산후 2~4주가 지난 여성과 3~4개월이 지난 여성들의 뇌를 스캔해본 결과, 뇌의 회백질 부피가 약간 늘어난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이 부위는 동기, 보상, 감정 조절 등과 연관이 있는 시상하부와 편도체를 포함합니다. 자신의 아기를 "아름답다" "특별하다"는 식으로 좋게 인식하는 여성일수록 회백질이 더욱 커집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스탠포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뇌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놀라울 정도로 유연한 성질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된 여성은 아기를 양육하기 위해 감정적인 반응을 잘 하는 방향으로 뇌가 변하게 됩니다.
4. 가벼운 신체접촉으로 체온을 진단한다
캠브리지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기를 출산한 여성은 본능적으로 아이가 열이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마에 손을 짚는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여성의 95%가 자신의 아이에게 열이 있는지 맞히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는 1개월밖에 안된 신생아를 둔 여성부터 16살 청소년 자녀를 둔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