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폴로, WRC 스웨덴 렐리 우승…'작지만 강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3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WRC(World Rally Championship) '2013 스웨덴 랠리'에서 폴로 R WRC로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WRC 스웨덴 랠리는 338.8km에 이르는 22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1589.7km로,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코스가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는 유일한 대회다. 레이스가 영하 -20˚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날씨에서 진행돼 드라이버의 실력은 물론 내구성 높은 엔진 성능까지 필요로 한다.

이번 대회에서 폴로 R WRC를 타고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으로 출전한 세바스찬 오지에와 줄리앙 잉그라시아는 3시간11분41.9초의 기록으로 2위를 무려 41.8초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이 폴고 R WRC로 WRC 스웨덴 렐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폭스바겐의 모터스포츠와 제품 성능향상 디자인을 맡고 있는 폭스바겐 R GmbH에서 특별히 제작한 폴로 R WRC는 폴로에 탑재된 1.6리터 직렬 4기통 TSI엔진을 튜닝해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3.3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조됐다.

여기에 내외관 디자인과 섀시 등을 튜닝해 최고속도는 20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3.9초에 불과한 고성능 머신으로 탈바꿈됐다.

다음 WRC 대회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멕시코 랠리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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