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병원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은 18일 중국 이싱시 인민정부 및 중국 건설회사 강소중대지산그룹(이하 ‘중대그룹’), 한국의 대표 IT기업 네패스와 함께 이싱시 실버타운(동궤 양생단지)에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연세의료원은 이싱시 정부 등과 지난 2월 이싱 세브란스 검진센터 관련 계약을 체결했고, 운영에 관한 자문과 브랜드 제공, 필수 운영 인력 파견하며 5년 동안 총 500만달러(미화)의 수수료를 지급받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그동안 쌓아온 최신의료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건립이 완료되면 ‘세브란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하게 된다.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중대그룹과 네패스가 전액 투자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이 철 의료원장은 “2014년 말 완공될 이싱 세브란스 검진센터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한 사례로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세브란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병원수출을 통해 국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 브랜드를 상승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싱시에 건강검진센터가 건립되면 강소성(省), 안휘성, 절강성을 잇는 장삼각지역 및 화동지역(상해, 소주, 무석, 남경 등)의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영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을 맡은 중대그룹도 이싱시 외에 청도 및 해남 등 중국 강남 주요지역으
한편 세브란스는 최근 베트남 정부와 2013년까지 6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는 의료현대화 사업 중 국가 의료정보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