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며칠 전 아버지께서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MRI 촬영 사진을 보니 연골이 닳아서 모래시계처럼 중간이 훌쭉하게 작아졌습니다. 증상은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보행에 문제가 있고 발 저림, 발 시림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A.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는 보통 30세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발생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보다는 엉덩이나 다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가 나타납니다.
이는 찬 기후에 있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됩니다.
한편 모래시계처럼 심하게 신경이 압박되어 있고 보행에 문제가 있으며 발 저림, 발 시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 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마비가 오지 않았다면 신경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은 마비가 온 이후에 수술을 할 경우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니 담당의사와 상의한 후 수술을 결정 하는 것이 좋습니다.
※ Dr.MK 상담의=이동찬 전문의(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