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의 연구 성과가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지(誌)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뇌의 해마에 제대혈 줄기세포를 투여, 미세아교 세포(Microglia)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독성 단백질의 분해 능력을 높여 뇌신경세포의 사멸도 감소시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 치료 기전에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가 실린 ‘세포 사멸과 분화’지는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SCI지수, 즉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논문이 실린 저널의 피인용 수로 구한 영향 지수)가 2010년 기준 9.050으로 생명과학 분야 최고 수준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논문 발표로 세계적 권위의 의료진 및 학자들로부터 연구 성과를 인정받음으로써, 치매 관련 연구도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대혈 줄기세포가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게 되며, 향후 이 같은 작용으로 인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경 재
이번 논문에 발표된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의 제 1상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뉴로스템’의 치료제 조성물 방법 및 용도에 관해 이미 지난해 5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