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21일, 2011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의 2011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536만대) 대비 13.9% 증가한 총 611만대로, 분기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의 높은 판매 실적에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중국에서 폭스바겐그룹은 9월까지 총 169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48만대) 대비 14.6%가 늘었다. 아·태지역 역시 17.3%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32만2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6만7500대) 대비 20.4% 성장을 거뒀다. 유럽 시장에서는 277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50만대) 대비 10.8% 성장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성장은 단연 돋보였다. 폭스바겐은 9월까지 총 381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39만대) 대비 12.3% 판매가 상승했다. 특히 중/동부 유럽에서 46%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 북미(22.2%)과 아태지역(13.9%)에서도 판매가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영업∙담당 총책임자 크리스티안 크링글러는 "그룹 사상 최초로 3분기 내 60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폭스바겐 그룹의 2011년 판매목표인 800만대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폭스바겐그룹은 4분기에도 좋은 판매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09년 629만대의 판매를 올렸으며 작년에는 714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2011년 3분기까지 전년 동기(7454대) 대비 32.8% 성장한 총 9898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해했다. 이는 국내 친환경 자동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블루모션 라인업(골프, 제타, CC, 티구안, 투아렉)에 대한 높은 관심과 5가지 라인업으로 확대된 골프(골프 TDI, 골프 GTD, 골프 GTI, 골프 TSI, 골프 블루모션)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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