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신형 3시리즈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13일, 신형 3시리즈가 오는 14일 오후 4시(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그룹은 신형 3시리즈의 공개 장면을 유럽 전역에 위성 생중계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부터 BMW 그룹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프레스사이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형 3시리즈의 공개 현장의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형 3시리즈의 특징은 5시리즈와 구별하기 어렵울 정도로 차체의 크기와 디자인이 5시리즈와 유사해졌다는 것이다. 전면부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졌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도 5시리즈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기존 모델에 비해 프론트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짧게 만들어 스포티함을 부각시켰으며, 휠베이스(축간거리)도 길어져 더욱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형 3시리즈에는 5시리즈 이상에만 장착되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앞유리에 속도계와 내비게이션을 비춰주는 장치)가 장착됐다. 기어노브는 5시리즈와 같은 형태로 토글식으로 조작하게 변경됐으며 전방 후방 카메라 및 서라운드뷰 카메라가 적용됐다. 스포츠모드와 ECO모드 등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3시리즈에는 1.6리터급 엔진과 2.0리터급 엔진 등이 장착된다. BMW는 2012년 하반기에 3기통 1.5리터급 다운사이징 엔진을 단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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