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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차세대 PC로 불리는 태블릿PC의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블릿PC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PC의 기능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가지고 다니기가 편하고, 무엇보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다루기 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은아 / 회사원
-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훨씬 커서 전자책 같은 걸 보기에도 적합하고, 와이파이가 되는 곳은 인터넷이 되니까 인터넷 접속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휴대하기도 편리하고 해서 태블릿PC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수요가 생기면 이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지난주에만 무려 세 종류의 태블릿PC를 선보였습니다.
주초엔 KT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PC를 국내 최초로 내놨고, 곧이어 아이스테이션이 3D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섭 / KDC 회장
- "최근에 PMP나 모바일 단말기에 여러 가지 기능들이 컨버젼스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최근에 이슈가 되는 태블릿의 기능을 PMP에 합쳤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번 달 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베를린 가전 전시회에서 태블릿PC를 공개했고, LG전자와 TG삼보도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봇물처럼 쏟아지는 겁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에 선수를 뺏겨 크게 당황한 바 있는 국내 가전업체들이 이번엔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 전에 분위기를 잡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관건은 콘텐츠의 경쟁력에 있습니다.
즉, 뛰어난 하드웨어만큼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태블릿PC의 활용도를 높인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될 거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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