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장관 내정자에 오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고난스러운 자리는 피해갈 수 없다"며 "대통령이 하자면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자리는 얼마든지 마다할 수 있지만, 고난이 예상되거나 어렵다는 자리는 피해갈 수 없는 처지"라고 밝혔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중 기자들에게 특임장관 내정 소식을 처음 들었다는 이 의원은 장관으로서 어떤 일을 할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관이 되고 난 다음에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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