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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변의 반대에도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들이 있습니다.
반대와 편견에 맞서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학생들을 HCN 금호방송 이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전문대학에서 헤어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김진현 씨.
고교 입학 후 일찌감치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찮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현 / 대구 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 "처음에는 아버지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아봤거든요. 아버지께서 조금 보수적이셔서…."
아버지와 충돌을 빚으면서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그는 결국 대학 입학 후 처음 나간 국제대회에서 헤어커트부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과에서 네일아트를 공부하고 있는 박소미 씨 역시 고교시절 미용경진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최근 열린 국제미용올림픽에서도 이 부문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영광 뒤에도 부모님과 주변의 심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소미 / 대구 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 "담임선생님들도 이런 걸 할거면 실업계를 가지 왜 인문계를 왔느냐…. 그런 말도 많이 하셔서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두 사람에게 주변의 우려 섞인 목소리는 오히려 좋은 약이 됐습니다.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이들의 오기가 오늘의 결과를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김진현 / 대구 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 "반대를 무릅쓰고 더 열심히 해서 이렇게 대회도 나가서 상도 받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히려 그 반대가 저한테는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주변의 만류에 쉽게 수긍하고 포기하기보단 도전해서 최고가 되겠다는 젊음의 패기가 더 없이 소중해 보입니다.
HCN 이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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