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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굵직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유통 공룡의 자리를 굳힌 롯데그룹이 국내외 20여 개 업체를 M&A 물망에 올려놨다고 밝혔습니다.
유통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그룹의 M&A 행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가시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곳은 롯데제과.
해외 사업의 60% 정도는 현지 업체를 인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후 / 롯데제과 대표이사
- "아마 곧바로 금년도 상반기 조금 지나면 파키스탄에 진출하고, 그 중 한 회사를 M&A 하려고 조사, 현지답사도 하고 있습니다."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회사는 5~6개로, 앞으로 매년 1개 업체를 인수할 방침입니다.
이미 그룹 차원에서도 인수합병은 급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후 / 롯데제과 대표이사
- "그룹에서 M&A 하는 회사 자체에 대한 생각도, 물망에 오른 리스트에 있는 회사도 한 20여 개 된다고 봅니다."
지난해부터 롯데 그룹이 인수한 업체만 12곳.
금액으로 따지면 3조 4천억 여 원에 이릅니다.
일각에서는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임박한 가운데 앞으로 계열사를 쉽게 분리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롯데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통 공룡으로서 몸집 불리기를 계속하는 가운데, 앞으로 롯데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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