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잠시 전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들과 만났습니다.
이른바 '강도론' 논란으로 청와대와 친박 진영과의 갈등이 커진 상황이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명박 대통령이 여당 신임 당직자들과 만났는데 어떤 대화가 오갈까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잠시 전인 7시 30분쯤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당에서 정 대표 외에 정병국 사무총장과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정미경 대변인 등 신임 당직자가 함께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주호영 특임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정병국 사무총장 등 신임 당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넸고, 대표부터 사무총장 등 당직자 가운데 정씨가 많은 것을 두고 농담이 오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12일) 회동에 대해 설을 앞두고 여당의 지도부를 비롯한 신임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이른바 '강도론' 논란 때문에 친박 진영과 청와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여서 갈등을 봉합할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세종시 수정안 처리 전략과 함께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설득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