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충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충북지역이 가장 큰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계산만 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충북도청을 방문해 충북지역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충청권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형성되면 충북이 가장 큰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 반대 세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듯 미래를 향한 유연한 사고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너무 고정관념에 고착되면 미래를 향해 갈 수 없다. 유연한 사고를 갖고 사물을 대응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충북 오창지역을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주-천안 37km 전철 연결을 국토해양부에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박근혜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 수정안을 홍보하고 나서면서 설연휴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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