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제주, 전라도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와 충청 지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이고, 충청도 일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 지역은 현재까지 10∼25cm의 눈이 쌓인 가운데, 앞으로 10∼20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충청 지역에도 5~1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경기 남부와 경기서해안 지역에도 밤사이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도 아침에 약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내리진 상태며 서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설이 이어지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에선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지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대전에서는 시내버스가 추돌해 20여 명이 다쳤으며, 전남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13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주요 도로가 통제됐으며, 군산과 섬을 잇는 5개 항로와 인천 지역 9개 항로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나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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