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또 자신의 이번 추문으로 인해 상처받은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이거 우즈가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번에 자신이 가족에게 입힌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는 아내와 아이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과 상처를 줬다고 인정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가족과의 시간과 사생활, 안식처라며 골프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우즈는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진 후 더 좋은 남편과 아버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다며 언제까지 골프를 중단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즈는 또 자신의 힘든 시기를 걱정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불륜 추문으로 인해 명예와 가족을 비롯한 모든 것을 잃은 타이거 우즈.
우즈의 성명에는 많은 자기반성과 후회가 묻어 있지만 그를 둘러싼 팬들의 차가운 냉소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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