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형 마스크 제조…자투리 원단 발생 없어
↑ 사진 = 모온 제공 |
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 ‘모온(MO-ON)’이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KF94 덴탈마스크 ‘모온그린 마스크’를 출시했습니다. 식약처의 KF94 인증을 받은 덴탈 마스크로 고정클립 등 별도의 보조장치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치과 등에서 비말차단으로 사용되는 덴탈 마스크는 얼굴표면 밀착력이 다소 떨어지는 탓에 KF94 인증을 받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KF94 마스크는 입체마스크 형태의 보건용 마스크입니다.
문제는 보건용 마스크 형태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자투리 원단이 20~40% 이상 발생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온그린 마스크는 자투리 원단을 없앤 제조 방식과 쉽게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의 개별 포장이 특징이라고 모온 측은 밝혔습니다.
↑ 문재화 모온 대표 |
모온 문재화 대표는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지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식약처 인증이 상대적으로 쉬운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 형태로 KF94 인증을 받기까지 디자인과 환경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덴탈 마스크 형태는 원단을 접어 끝부분만 제단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자투리 원단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했습니다. 쉽게 분해되는 친환경 종이 소재로 개별 포장과 포장지 사용량을 줄였습니다.
↑ 사진 = 모온 제공 |
마스크는 팬데믹으로 인해 필수품이 됐지만, 지구 환경을 빠르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됩니다. 마스크 소비량은 1인당 2.3일에 1개 꼴로 5천만 명 수준인 인구를 감안하면 하루 2천만 개, 연간 73억 개가량의 마스크가 버려진다는 계산입니다
한편, '모온(MO-ON)'은 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로 삼성전자 디자이너 출신인 문재화 대표가 영문 성의 'MOON'을 형상화해 만들었습니다. 현재 모온은 무선청소기 '오비큠'과 물걸레무선청소기 '오비큠워터'를 선보이고 소형 청소기와 가습기, 헤어드라이어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생활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