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충남 연기군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세종시 건설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명실상부하게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 해법과 관련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조금만 참아주면 대대손손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지금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나라와 충청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정 총리의 방문 소식을 들은 주민 60여 명이 행정도시의 정상 추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강 청남지구를 찾아 생태하천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총리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 총리가 직접 세종시를 찾은 것은, 본격적으로 세종시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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