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최근엔 연예지망생의 꿈을 키워주는 연예고에 로봇고까지, 특성화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들이 문을 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연을 준비 중인 대기실 안.
첫 공연을 앞둔 학생들의 눈에는 긴장감이 묻어 있습니다.
곧 이은 리허설에서도 실제 공연처럼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무대 위에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양영빈 / 한림연예예술고 실용무용과
- "같이 맞춰보는 게 어려웠는데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호흡도 잘 맞아가고…."
▶ 인터뷰 : 임우정 / 한림연예예술고 뮤지컬과
- "자유스러움과 예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아요."
올해 문을 연 이 학교는 최초의 대중예술 고등학교로 연예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의 끼를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한림연예예술고 전략기획실장
- "장차 목표가 연예인인 학생들이 주로 학교에 와서, 학생들이 현장에서 활발한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중 3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박람회장에서는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로봇고가 학생들의 관심을 끕니다.
▶ 인터뷰 : 변상혁 / 서울로봇고 2학년
- "실습 시간에 로봇을 직접 학생들이 만들고 조립하고, 자기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로봇과 미디어,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이색고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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