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양궁 안산 숏컷 논란 응원? "숏컷은 자유"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숏컷 헤어스타일로 황당한 공격을 당한 여자 양궁 대표팀 안산(20, 광주여대) 선수로 야기된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숏컷은 자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의 숏컷 모습이 담겼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여자 양궁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안산 선수에 "숏컷이니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안산 선수 SNS에 댓글을 달며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안산은 이에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간결하게 답했지만 잡음은 계속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신체 심리학자 한지영 씨는 트위터를 통해 '여성 숏컷 캠페인'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사상 검증이라니. 우리 여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숏컷 캠페인 어떠냐"고 적었다. 해당 캠페인은 6000회 이상 공유되며 큰 지지를 얻어 온라인을 통해 여성들의 숏컷 인증샷이 봇물처럼 게재되고 있다.
구혜선 또한 직접 숏컷 인증샷과 함께 "숏컷은 자유"라는 소신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