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 5천만 명을 넘은 가운데, 미국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경기 부양 효과를 톡톡히 보는 건데요.
지난해 미국 내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시는 오는 7월부터 모든 활동을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난감 블록 테마파크의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손질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몇 달 동안 중단됐던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앤디 마틴 / 레고랜드 수석 설계자
- "오랫동안 설계도와 컴퓨터 스크린 속에만 존재했던 건물입니다. 완성하고 보니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습니다."
공연의 메카 브로드웨이에도 오랜만에 조명이 켜졌습니다.
▶ 인터뷰 : 조던 로스 / 극장주
- "이 순간을 1년간 기다렸습니다. 문을 열고 손님을 맞기 위해서요. 무대를 창조하는 예술가들도 돌아왔습니다."
뉴욕 시장은 7월부터 모든 제한을 푼다는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 "뉴욕시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한 날짜를 내놓을 때가 됐습니다. 7월 1일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미국의 경제도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100일 동안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8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12%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100일' 성적표 가운데 1933년 루스벨트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실업률도 지난해 4월의 14.8%에서 6%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미국 경제는 올해 말쯤 더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다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여행과 에너지, 각종 서비스 분야의 회복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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