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디어 하나로 1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소상공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보다 세계 시장에서 더 인정을 받는 토종 소상공인의 땀과 눈물.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컬러 사진입니다.
사진을 작은 틀에 넣고 기계를 작동시킵니다.
기계를 통과한 사진은 아기자기한 퍼즐로 변신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퍼즐입니다.
▶ 인터뷰 : 이준구 / 사진 퍼즐 개발자
- "원래 사진을 만들던 사람인데 거기에 맞는 기계를 만들다가 나만의 퍼즐을 만들 순 없을까…"
순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진 퍼즐.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퍼즐 만드는 기계를 축소해 사진 퍼즐 기계를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구 / 사진 퍼즐 개발자
- "기계를 작게 축소시켜서 큰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여러 번 잘 안 됐을 때는 힘들기도 했죠."
사진 퍼즐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파일을 전송받아 즉석에서 퍼즐이 제작됩니다.
완성된 퍼즐은 택배를 이용해 배송되므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유아고객의 장난감이나 신혼부부, 젊은 층들의 장식용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사진 퍼즐 구매 고객
- "원래 사진이란 게 눈으로 보고 즐기는 건데 이건 다양하게 퍼즐로 이용해서 보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의미가 더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이 주요 시장입니다.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를 통해 기술 안전망도 갖춰 놓았습니다.
그 결과 백만 달러 수출탑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응선 / 변리사
- "독점권을 행사하기 위한 특별한 상용과정, 상업성과 연관시켜서 판매와 연결시키는 과정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유명한 사진 퍼즐.
돈이 되는 소상공인의 아이디어가 이제 세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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