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모레(28일) 새벽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박지성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승팀이 가져가는 상금은 무려 412억 원.
여기에 입장료 수입과 보너스까지 더하면 적어도 2천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머니 게임'입니다.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은 '산소탱크' 박지성의 출전 여부.
지난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박지성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박지성은 아스널과의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퍼거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박지성을 리그 최종전에서 제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맨유
- "저 역시도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거고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는 경기 당일에 아니깐 경기 당일까지 얼마나 좋은 모습을 연습장에서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맨유 우승은 박지성에게도 막대한 가외수입을 안겨줄 전망입니다.
계약상 받을 수 있는 우승 보너스 약 6억 원에 우승 상금의 일정 부분을 챙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맨유와 바르셀로나. 호나우두와 루니, 메시와 에투 등 초호화 플레이어로 자국 리그를 제패한 양팀 전력상 모두 손쉬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에 서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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