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명 '만능 청약 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지난 6일 부터 가입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사전 예약자만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벌써부터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과천에 사는 46살 여영자 씨.
어제(6일) 첫선을 보인 주택청약종합저축, 이른바 '만능 통장'의 첫 주인공입니다.
여 씨는 이미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청약의 기회가 좀 더 폭넓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드는 거 자녀 몫까지 2개를 더 들어 총 3개의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여영자 / 주택청약종합저축 1호 가입자
- "아이들이 아직 어린 데, 졸업하면 바로 주택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들 거랑 제 거랑 들었습니다."
주택청약 종합저축은 집이 있건 없건 상관없고, 납입금도 자유롭게, 나이 제한도 없으며, 공공과 민영 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도 1년 미만 연 2.5%, 1년 이상 3.5%, 2년 이상 4.5%로, 보통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은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출시 전부터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사전 예약자만 200만 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서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핵심으로 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청약 제도도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춰서 발전시켰습니다."
은행권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잠재 수요가 600만 명 이상은 될 걸로 전망하기도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하지만 새 청약 통장에 가입하려면 기존 청약 통장을 해지해야 하고, 2년 뒤 1순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가입 희망자들은 본인의 청약 상황을 꼼꼼히 체크한 뒤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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