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증시가 유례없는 경기부양책을 담은 G20 합의안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유럽증시가 G20 정상회의 발 호재로 일제히 급등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자 수가 9주 연속 60만 명을 넘었다는 악화된 경기지표도 G20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호재에 묻혔습니다.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가 시가평가 기준을 완화해 은행들이 자산 상각 규모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금융주도 급등세에 동참했습니다.
장중 8천 선을 돌파했던 다우지수는 2.7% 오른 7,978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역시 3.2% 상승한 1,602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2.8% 오른 834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영국 4.2%, 프랑스 5.3%, 독일이 6%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도 G20의 합의안으로 수요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살아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3주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4달러 25센트, 8.8% 오른 배럴당 52달러 6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선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9%, 알루미늄은 2.7%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6%, 대두가 2.6%, 밀이 4.7%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엔 약세를 엔화엔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18달러, 2% 하락한 90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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